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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에 해당하는 글들

  1. 2011/06/25  Another Pirates game w/ TIW (3)
  2. 2011/06/07  PHDays CTF -- Russia (2)
  3. 2011/06/03  PHDays CTF -- Russia (1)
  4. 2011/05/21  Plaid CTF 2011
  5. 2011/04/12  Codegate 2011 Final Round - 2편 (12)
  6. 2011/04/10  Codegate 2011 Final Round - 1편 (7)
  7. 2011/03/09  Codegate 2011 CTF Pre-qual
  8. 2010/11/13  CSAW CTF 2010 Final Round
  9. 2009/10/17  CSAW 2009 - Capture the Flag (8)
  10. 2009/09/24  HackJam 2009 After thoughts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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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요일부터 목요일까지 CMU에서 Trusted Infrastructure Workshop (TIW) 이 있었고, 수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TRUST 라는 conference가 열렸습니다.

TIW가 있기 약 2주 반전쯤에 관계자 중 한 분이 연락을 하셨습니다. 워크샵이 진행되는 동안, 이벤트 식으로 CTF를 진행하고 싶은데 도와달라는 요청이었습니다. 마침 저희 팀이 약 두 달전쯤에 Plaid CTF를 개최하면서 많은 준비를 했었고 경험이 있었던지라, 일단은 승낙을 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시간이었습니다. 약 2주정도의 시간동안 게임보드 (저희때와는 다른 구조였기때문에)와 문제들을 출제하기가 여간 까다롭지 않았죠 ㅠ_ㅠ 다행히 참가자들의 대부분이 CTF 경험이 아예 없거나 많지 않다는 말을 듣고 어려운 문제를 출제해야한다는 부담감에서는 좀 벗어났습니다만..

여차저차해서 서버셋팅부터 시작해서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여름 방학인지라 많은 사람들이 참여는 못하고 약 4명정도가 각자 문제들을 만들고.. 아무래도 연구실에 있으면서 연구를 안하면 눈치가 보이기때문에 ㅠㅠ 간간히 연구도하면서... 겨우 데드라인 전날 밤에 모든걸 끝냈습니다 :)


많은 분들이 익숙하실 일명 '데프콘스타일'의 게임보드로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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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잠김, 파랑-풀림, 초록-내가품, 금색-열렸지만아무도안품, 보라색-스페셜


아무래도 이번 CTF의 취지는 배움을 목적으로 한 대회였기 때문에 평소 CTF에서 보지 못하는 Essay형태의 스페셜 문제들도 출제되었습니다. 물론 이건 철저히 워크샵 운영진들의 의견이 반영된것이라.. 주관적인 평가에 의한 스코어링을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그래도 꽤 질 좋은 글들이 많이 나왔다고 한것 같습니다. (전 귀찮아서 안읽어봤음)

어쨋든 이놈의 대회는 4일에 걸쳐서 계속 진행되었습니다. -_-; 낮에는 워크샵 및 프레젠테이션, 밤에는 CTF.. 라곤 하지만 다들 아시다시피 요런거 하나 시작하면 워크샵이고 뭐고 ㅋㅋ 다들 문제 푸느라 정신없죠.. 아마 그래서 내년엔 워크샵이 다 끝나면 밤에만 개방하기로 할듯 싶네요 ㅋㅋ



음음.. 이 많은 일을 공짜로 할 수는 없으니.. 여기저기 많이 쫓아다니며 밥과 소셜 이벤트등을 다녔습니다 ㅎㅎ
덕분에 큰 회사 사람들과도 많은 대화를 나눴고, 학교에서 권력짱 교수님들과도 친분을 쌓았다는..ㅋㅋㅋ

또, 특히 이번에 한국에서 오신 카이스트, 고려대 (이희조 교수님 연구실) 대학원 학생분들을 뵐 수 있었는데요~
같이 야구도 보러가고 ㅋㅋ 짧았지만 재밌는 시간 보냈습니다 :p

사실 저번에 갔을때는 $10짜리 티켓이라 자리가 그저 그랬는데... 역시 비싼 자리는 다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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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3인방~~ 핫도그와 치킨핑거 ㅋㄷ



제가 있던곳은 내부 건물과도 연결이 되어있었는데 음식파는데도 있고 당구치는데도 있고..
잘되어있더군요 ㅋㅋ 그래서 그냥 한컷.. (근데 지금보니까 빨간티셔츠 아저씨가 압권이네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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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참! 저번에 갔을때는 모자와 수건을 공짜로 주더니..
이번엔 컵을 주더군요 ㅎㅎ 1971년 월드 시리즈 우승팀에 있던 선수들이 와서 오프닝을 열어줬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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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까지 야구는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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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이닝 시작할때쯤 버스로 돌아와야해서 경기를 마져보진 못했지만.. 꽤 빨리 끝났나봅니다 ㅋㅋ
내려와서 버스 탈때쯤 되니까 환호성 들리더니 사람들이 물밀듯 나오더군요..

제가 나올때만 해도 Pirates가 이기고 있었으니.. 그사이에 지진 않았겠죠? ㅋㅋ 아마 이긴듯 싶습니다.

하루종일 힘들어서 다들 집에 돌아가자마자 떡실신~ 그래도 재밌는 하루였어요 :)


=-=-=-=-=-=-=-=-=-=-=-=-=

수요일 저녁에는 Pittsburgh Athletics Association (이런곳이 있는줄도 몰랐음..)에서 저녁식사가 있었는데..
완전 맛있었습니다 ㅋㅋ 스테이끼좀 썰어주고..[근데 이건 나오자마자 쳐묵쳐묵 하는지라 사진을 못찍었음..]

후식엔 치즈케익 한조각과 브라우니 한조각 + 과일..덩어리(?). 치즈케익부터 먹었는데, 나중에 브라우니는 너무 달아서 못먹겠더군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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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하튼 배불리 먹고 집에와서.. 딩가딩가...는 못하고 대회운영 막바지..ㅋㅋ

그리고 뭐 마지막날인 다음날 아침엔 경기 종료시키고 시상식 하고 ~ 문제 풀이 해주고..등등

정신없이 흘러갔네요 한 주가.. 이제 정말 데프콘 전까지는 연구에 충실해야할듯 싶습니다!!
(..라곤 하지만 이미 그 전에 다른 대회 참가 계획만 두 개..)





2011/06/25 04:05 2011/06/25 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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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itive Hack Days CTF 대회는 러시아에서 열리는 Positive Hack Days 라는 보안세미나에서 열리는 CTF입니다.
PPP팀은 이번에 초청을 받아서 모스크바를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본 대회는 예선전은 없었고, 주최측인 Positive Technologies가 다른 CTF 성적들을 관찰하고 직접 초청장을 보낸 대회였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러시아나 유럽지역에서 정말 잘한다고 실력이 증명된 팀들도 다수 참여했었습니다.

총 10팀이 참여한 대회였고, 실시간 공격/방어 해킹대회로써.. 저희팀은 사실 경험이 거의 없는 대회 종류중 하나였습니다. 그래서 사실 꼴찌만 하지 말자 라는 각오로 출발했고, 데프콘 본선을 위한 준비단계로 여기기로 하고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대회 날 아침! 다같이 화이팅을 외치고, PPP 대회용 티셔츠를 입고! 바로 옆건물에 있는 대회장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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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너무 많이 걸어서 아직도 피곤에 쩔어있는 모습 ㅠㅠ



이미 싸인이 붙어있더군요 ㅋㅋ 현수막도 아니고 간판이 있음... 후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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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를 정말 멋있게 잘 꾸며놨더군요 ㅎㅎ
안내데스크도 있고 ㅎㅎㅎ 저기 보이는 사진사 아저씨가 정말 ㅋㅋ 열정적으로 사진을 찍어주셨습니다.. 행사 내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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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비(?)에서 기다리고 있으니 다른팀들도 하나 둘 씩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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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bb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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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tMore



나중에 알고보니 여기가 클럽이라는군요 ㅋㅋㅋ 클럽을 개조해서 세미나/경기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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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장



이극고, 경기시간이 다가오고.. 각 팀들이 자리를 잡고 셋업하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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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내내 다이나믹한 모습을 보여줬던 스크린들 ㅎㅎ 공격과 방어 상태가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됩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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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중반쯤 이기고 있을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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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방식은 데프콘 본선대회와 비슷한 형식이었습니다. 주최측에서 준비한 10개의 VM이 각 팀마다 하나씩 주어지게 되고, 각 서버들은 취약점이 있는 서비스들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간략하게 해야할 것들을 설명하면, 각 서비스들을 분석하고 취약점을 찾은 다음에 일단 자기 서버의 서비스를 패치해서 보완하고, exploit을 만들어서 다른 팀들의 서비스에 공격을 해서 침투한 다음 키를 빼와서 중앙서버에 제출해야합니다. 조금 특이한 점은 한 번 공격한 서버의 서비스는 다시 공격 할 수 없다는것이었습니다 (서비스의 키가 주기적으로 변경되지 않습니다..)

총 점수는 공격점수 (attack), 사이드 챌린지 (blackbox), 방어점수 (defense), 그리고 서비스 점수 (availability)를 합산해서 계산되게 되는데, 각 점수들을 설명하자면:
  • 공격점수: 각 팀의 각 서비스마다 유니크한 키가 저장되어있습니다. 다른 팀들의 서비스를 공격해서 침투한 다음 키를 뽑아와서 중앙서버에 넣으면 점수가 올라갑니다. 각 서비스마다 점수배점이 다르며, 키가 변경되지 않기때문에 한번 공격한 서비스는 다시 공격할 수 없습니다 (해봐야 이득이 없음).
  • 사이드 챌린지: 이 문제들은 같은 내부 네트워크 어딘가에 있는 주최측의 서버들에서 돌아가고 있는 서비스들을 공격해서 키를 얻을 수 있는 문제들이었습니다. 네트워크 스캔과 포트 스캐닝으로 서비스들을 알아낼 수 있었지만, 대부분 웹성향이 강해서 저희팀은 거의 풀지 않았습니다.
  • 방어점수: 100%에서 시작해서 다른팀이 자기 서버의 키를 제출할 때마다 깎이는 점수입니다. 다행히 저희는 패치를 빨리해서 얼마 깎이지 않고 경기를 종료할 수 있었습니다.
  • 서비스점수: 이것 역시 100%에서 시작하는 점수입니다. 중앙 서버에서 틈틈히 각 팀 서버들의 서비스들이 정상작동을 하고 있는지 체크하여서 비정상작동중이거나 응답이 없을 경우에 깎이는 점수입니다. 가끔 패치를 너무 과도하게 해서 기능을 실수로 없애버리면 점수가 깎이기도 합니다.. 저희도 경기 중간에 한번 그랬던것 같네요 ㅎㅎ

역시 가장 특이했던점은 같은 서비스를 한번 이상 공격할 수 없었다는점입니다.
매 1~2시간 마다 새로운 문제가 같은 서비스 이름으로 '푸시'가 되는 방식으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매 1~2시간마다 문제가 아예 바뀌는거죠 (바이너리, 스크립트 등).. 그리고 키 역시 그때 같이 새로운것으로 업데이트가 됩니다.
총 10시간 정도 했던 대회인데 각 서비스마다 2~3번씩 바뀌었던것 같네요.

한번은 취약점을 찾아서 공격코드까지 다 만들어놓고 다른 팀들에게 자동으로 공격해서 키를 받아와서 제출까지 자동으로 해주는 스크립트를 짠 뒤에 실행하려는 찰나에 새로운 문제가 푸시가 되면서... exploit이 싹 쓸모가 없어지는 상황도 발생했었습니다 ㅠㅠ;

어찌되었든!
사실 실시간 공/방전은 처음이라서 걱정을 많이 하고 갔는데, 다행히 팀웍이 너무 잘 맞고 다들 잘해줘서 여유있게 1등을 해버렸네요 =ㅇ=;
짝짝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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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종료 후에는 케익컷팅과 조촐한 파티가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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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안들이 케익을 자르는 방법.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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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스테이지에서 CTF가 진행되는 동안 다른곳에서는 세미나 발표와 다른 대회들이 진행되었는데, 그중에서 흥미로운것은 Hack2Own 이라는 대회였던것 같습니다 ㅎㅎ 아실분들은 아실테지만 Pwn2Own이라는 대회와 아주 흡사합니다. 최신 버전들의 소프트웨어들을 상대로 0-day를 써서 해킹에 성공하면 상품이나 상금을 가져가는 대회인데, Pwn2Own에서는 사용된 exploit 테크닉을 공개해야하는 반면 Hack2Own은 그냥 해킹 성공만 하면 상품은 가져가고 exploit도 공개 안한채로 그냥 다른데가서 또 쓸 수 있는게 룰입니다 ㅎㅎ

하지만 여기서 끝난것이 아니었으니!
한가지 대회가 더 남아있었습니다 ㅎㅎ 이름하여 Too Drunk To Hack!
이름에서 대충 파악하실 수 있겠지만, 보드카를 마시면서 해킹하는겁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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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비하게 놓인 술잔들 ㅎㅎ



Nibbles에서도 저희팀에서도 참가를 했습니다. 저희팀에서는 Tyler와 Andrew가 참가했습니당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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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기전에 술마시고 어떤일이 일어나든 주최측은 책임을 지지 않겠다는 동의서에 서명을 했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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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한잔 두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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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마시기 무섭게 바로바로 채워지는 술잔들...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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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룰은 해킹을 시도하다가 Snort 경보를 울리면 마시는것이었는데, 웹해킹이어서 그런지 다들 많은걸 시도를 안해봐서 아무도 안마시게 되자.. 룰 급변경! ㅋㅋ 무슨 공격시도든 해도 되지만, 매 3분마다 마셔야된다는..!!

그래서 마시고 마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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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5잔은 마신 Tyler ㅋㅋ



다행히 다들 술에 취해 쓰러지기전에 한명이 풀어내서 경기는 종료가 되었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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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고 나서 얼마 안있고 시상식이 이어졌는데요~
CTF부터 TooDrunkTohack 까지 골고루 우승자들이 하나씩 나와서 상을 받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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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ck2Own에서 Safari 0-Day로 우승한 친구 ㅋ


저희 시상식때는 죄다 나가있어서 아무도 사진을 안찍었네요 ㅋㅋㅋ 인터넷 뒤져보면 나올지도..

하여튼 ㅋㅋ 상금 주는것도 정말 러시아스러웠습니다 ㅎㅎ
검은색 돈가방을 건네주더군요 ㅋㅋㅋ 아래는 숙소 돌아와서 돈가방을 열고 한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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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대회 준비 많이 한게 눈에 보이고, 또 운영도 정말 매끄럽게 잘 해줬습니다..
이렇게 완성도 높은 CTF 참여하기 쉽지 않은데.. 저희는 정말 운이 좋았던것 같네요 ^^

앞으로 더 발전할 Positive Hack Days! 기대하며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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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07 03:10 2011/06/07 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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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식이 있었던 5월 15일 바로 다음날인 16일에 저와 다른 4명의 멤버들은 러시아행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뭐.. 게으른 제가 다른 나라로 여행가는 일은 대회밖에는 없는듯 싶군요 ㅎㅎ

이번에는 러시아에서 열리는 Positive Hack Days 라는 보안세미나에서 열리는 CTF에 초청을 받아서 모스크바를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본 대회는 예선전은 없었고, 주최측인 Positive Technologies가 다른 CTF 성적들을 관찰하고 직접 초청장을 보낸 대회였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러시아나 유럽지역에서 정말 잘한다고 실력이 증명된 팀들도 다수 참여했었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두 차례로 나눠서 하도록 하겠습니다.
첫번째 포스팅은 전체적인 러시아 여행기, 그리고 두번째 포스팅은 대회에 집중해서 후기를 쓸 예정입니다.

그럼! 시작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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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1]

우선 여름이라 인턴 등 때문에 각자 출발지가 조금씩 달라서, 일단 러시아에 도착해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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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VO 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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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VO 공항


일단.. 첫번째 들은 생각은.. '러시아는 아직 냉전시대의 후유증을 겪고 있구나' 라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많은 나라를 가본것은 아니지만, 미국과 한국 등에 비하면 훨씬 낙후되있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나중에 가장 문제가 많이 됬던 것은.. 거의 아무도 영어를 하지 못한다는것입니다ㅠㅠ..

저희가 묵었던 호텔 Molodezhnaya. 여기서 세미나와 대회가 열렸기 때문에 일부러 숙소를 이쪽으로 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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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숙소로 와서 짐을 풀고 당연히 인터넷부터 확인하기 시작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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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무래도 모스크바 변방에 있는 호텔이어서 그런지.. 내부적으로 제공하는 인터넷은 없었고
한국의 WiFi 존 같은 서비스를 하는데서 제공하는 무선인터넷이 겨우 잡히는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유료..
그래서 바로 ping tunneling을 시도했지만 놀랍게도 (이런 서비스에선 99% ping tunneling 가능함) 막아놨더군요.. 방법은 두가지였는데, 하나는 dns tunneling을 하는방법 그리고 다른 하나는 로비에 가서 공짜 인터넷을 쓰는 방법이었습니다.. ㅋㅋ

호텔 방에서 나가기 정말 싫을때는 '매우 무지 엄청 정말' 느린 dns 터널링을 이용해서 인터넷을 하다가,
정말 인터넷이 필요하면 아래층에 다녀오곤 했습니다.
여기서 또 한가지 느낀것은.. 러시아에서는 거의 모든곳이 실내흡연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흡연자가 엄청 많아요 ㅎㅎ 맑은 공기 찾아 다니느라 힘들었습니다 ㅠ

배가 고파지니 밥을 먹어야겠는데.. 지도에서 음식점을 하나 찾아서 시도해보기로했습니다.
물론 말이 안통하니 걱정이 태산이었습니다 ㅎㅎ 못찾고 빙빙 돌아서 일단 찾는데만 1시간여를 소비 한 뒤에, 결국 찾아서 들어갔습니다! 다행히 그냥 눈앞에 있는것들을 지목만 하면 되는식이라.. 일단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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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길에 근처 사진 몇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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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게도 저희 멤버중 하나인 David은 채식주의자라 거의 아무것도 먹지 못했기 때문에..
오는길에 빵을 사가지고 왔습니다 ㅋㅋ 억수로 크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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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vid의 식량


또 한가지, 러시아의 여름은.. 정말 날이 길다는것.
다음은 밤 10시에 찍은 사진입니다 -_-;;;; 거짓말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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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고달팠던 저희 러시아 여행의 첫번째 날은 무사히 마쳤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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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2]

다음 날 아침엔, 받은 책자에 있었던것들을 쭉 읽어보면서, 한 켠에 러시아어 알파벳이 있길래 '말은 못해도 읽을 수 있게라도 하자' 라는 마음에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ㅋㅋ 왜냐면, 한국도 마찬가지지만 꽤 많은 단어들이 영어를 발음나는데로 적어놓은 간판들이 많아서 대충 발음만 낼 수 있으면 절반정도는 뭔지 때려맞출 수 있기때문이었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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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ek letter가 많이 쓰이고 발음도 비슷하다. (예: 파이=P발음, 감마=G발음)


오늘은 저희 나름대로 모스크바 중심에 있는 붉은광장 (Red Square)를 관광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일단 근처에 있는 메트로 (지하철) 역으로 가서 표를 사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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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를 좀 아시는 분이라면 아실테지만, 모스크바는 붉은광장을 중심으로 원형형태의 도시 형태를 취하고 있습니다. 마치 나무의 나이태 모양 처럼 말이죠 ㅎㅎ 저희는 북쪽에 있었으므로 남쪽으로 내려가는 방향의 메트로를 탔습니다. 물론 영어라곤 찾아볼 수 가 없어서 거의 러시아어를 그림맞추기 식으로 따라가며 다녔습니다 ㅎㅎ

빠르긴 무쟈게 빠르더군요.. 그 먼 거리를 초단시간에.. 근데 지하철이 오래되어서 그런지..
이러다가 탈선해서 죽겠구나 싶은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다는 ㅠㅠ;

일단 중심쪽 역에 도착한 뒤에 나와서 걷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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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히 보시면 바실리 성당을 꽃으로 표현 해놓은 잔디밭입니다 ㅎ


걷다보니 삼성건물(?)도 보이는군요.. 정확히 뭐하는곳인지는 모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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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붉은광장 주변의 공원같이 조성되있는 곳으로 들어가서 맑은공기좀 마시며 산책을 계속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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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디 위의 붉은별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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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들도 많고 이솝우화에 나오는 캐릭터들 동상들도 있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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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돌들이 다 빨간색~~
사실 각 건물들이 어떤 건물인지는 알 리가 없었고.. 그냥 이뻐보이는 건물들 사진을 마구 찍었습니다 ㅠ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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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러시아 역사 박물관이었는데요 ㅎㅎ 현지인들을 포함해서 투어리스트까지 엄청 줄이 길었습니다 ㅎㅎ
마지막에 광장에서 나오기 전에 쭉 둘러보고 왔습니다 ㅎㅎ 역시 저는 이런거 보는 타입은 아닌가봐요..
몇 개 빼곤 엄청 지루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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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닌이 묻혀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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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실리 성당. 너무 이뻐서 여기루 그림그리러 오는 사람들도 많은것 같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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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디 넓은 광장~



대충 다 둘러보고 좀전에 말씀드린대로 박물관에 들어가서 쭉 돌아봤습니다..
뭐 사진은 정말 많이 찍었지만 의미가 없으므로 ㅋㅋ 걍 랜덤으로 몇장 집어서 올립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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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다음에는 모스크바 동부쪽에 있는 Izmailovsky 공원으로 향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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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아침부터 많이 걸었기 때문에 배가 출출해진 상태라,, 밥을 먹어야하는 때가 도달하고 말았습니다!
밥시키는게 제일 어려웠던 저희로써는 ㅜㅜ 정말 들어가서 메뉴 고르고 먹을만한게 나오길 바라는게 전부였습니다ㅋㅋㅋ  케밥을 먹었는데 나름 맛있었습니다 ㅎㅎ 굳 쵸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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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참. 음료수가 사진에 나와서 하는 말이지만, 러시아에있는 탄산음료에는 미국에서처럼 corn syrup을 안쓰고 설탕을 쓰더군요.. 그래서 맛이 미묘하게 달랐습니다.. ㅋㅋ 어떤게 더 좋은지는 잘..

맑은 공기를 좀 섭취해준뒤, 다음 날 아침 일찍부터 있을 대회를 위해서 슬슬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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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3]

이 날은 대회가 있었던 날입니다 :)
다음 포스팅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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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4]

대회가 끝나고 다음날에는 대회 운영측에서 제공해준 시티투어를 했습니다 ㅎㅎ
어느정도 짐작은 했지만 붉은광장에 한번 더 가게 되었습니다.. Orz..

하지만 설명을 들으면서 다니니까 조금 더 의미있는 투어가 되더군요 ㅋㅋ 그냥 무작정 걷는것보단..

관광버스를 타고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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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버전 맥도날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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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첫번째로 향한곳은 모스크바 대학교였습니다.
뭔가 웅장하다는 느낌? ㅎㅎ 건물도 멋있구, 주변 풍경도 일품입니다 -_-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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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꼬마들이 풍선날리기 했을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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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대학교 앞에서 사진들~ ㅎㅎ 저희 팀원들과 Nibbles 팀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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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너편에는 잡화상이 있었는데 ㅋㅋ 별거를 다 팔더군요..
엄청 오래되보이는 사진기들부터 시작해서~~
(저거 사가지고 골동품점에서 팔면 이득이 남을것 같았지만..귀차니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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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대학 관광을 마치고, 다음 행선지는 저희가 이틀전에 들렸던 붉은광장이었습니다 :p
가는길에 대형 Thinkpad 광고를 보게되었습니다 ㅋㅋ 진짜 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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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히(?) 영어로 설명해주고 계신 현지 가이드분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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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붉은광장은 이미 위에서 사진들 올렸으니 ㅋㅋ 중복은 자제하도록 하겠습니다.
관광이 끝나고 다같이 식사를 하러 갔습니다. 메트로를 타고 갔는데 한국의 지옥철을 상기시켜주더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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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을 한번 갈아타고 도착한 곳은 ...... (못읽음) 라는 곳이었는데요 ㅋㅋ 흑맥주가 유명한집이었나봅니다~_~ 저야 원채 술을 안마시니 ㅋㅋ 맛있는지 안맛있는지는... 잘.. ㅋㅋ 아마 승진이형 (beist)이 왔으면 좋아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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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으로 배를 좀 채우고 나니, 연거푸 데낄라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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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잠깐 화장실을 들렸는데 물내리는 버튼이 특이해서 한장 찍었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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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토론도 하고 ~ 마시기도 하고 ~
(러시아의 젊은세대들은 어느정도 영어를 합니다 ㅋㅋ ..다행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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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게 놀다가.. 저와 Ricky, 그리고 David은 먼저 숙소로 돌아왔고.. Andrew와 Tyler는 좀 더 남아서 밤 늦게까지 놀다가 들어왔습니다 ㅎㅎ 그와중에 야경을 찍어왔는데 정말 이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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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광장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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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5]

마지막 날인 다섯째날에는 딱히 뭐 없었습니다..ㅋ
그냥 빼놓은거 없는지 확인하고, 호텔 체크아웃 하고, 그리고 공항으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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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VO 공항 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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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미국행 비행기를 게이트 앞에 앉아서 기다리고 있는데.. 옆에서 새소리가 들려서 '응?' 하고 봤더니..
참새 한마리가 옆자리에 앉아(?) 있었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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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곧 이륙. 러시아! 참 재밌었습니다~ 굳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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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y 6(?)]

음... 피츠버그에 돌아와버렸군요 ㅋㅋ 마구마구 스며드는 압박감과 스트레스!
집에 돌아갈 버스를 기다리는 도중에 재미난 차량을 보았습니다 ㅋㅋ
아실분들은 아실테지만! 바로 404 에러 코드가 적혀있는 밴.. 사진을 안찍을수가 없었습니다 ㅋ_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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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돌아와서는 뭔가 좀 아쉬워서 (저는 피츠버그에 남지만, 친구들은 다음날 DC로 가야했기 때문에), 영화를 보러가기로 했습니다 ㅎㅎ 마침 캐리비안의 해적 4편이 개봉할 시점이어서 ㅋㅋ 바로 봤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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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11시 30분에 영화 @_@



워낙 전편들이 훌륭했어서 그런지 그렇게 큰 재미와 감동은 없었지만 ㅎㅎ 나름 괜찮게 봤습니다.


=-=-=-=-=-=-=-=-=-=-=-=

요렇게! 제 러시아 여행기는 끝이 납니다~
횡설수설 긴 얘기 읽어주셔서 감사하구, 재밌게 읽으셨으면 좋겠네요 :)

다음 편은 PHDays CTF 해킹대회에 대해서 쓸 예정입니다!! 기대해주세요~




2011/06/03 01:40 2011/06/03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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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둥..!!
그렇습니다.. PPP는 이제껏 항상 ... 이라고 해봐야 2년이 채 안됬지만, CTF 경기를 참여만 해왔습니다.
그래서 무언가 색다른걸 해보자 ~ 라는 취지로 저희만의 CTF 대회를 주최하는 계획을 짜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계획 자체는 지난 학기말부터 (2010년 12월) 나왔던 얘기였지만, 실제로 실행에 옮기기 시작한건
대회주최 약 2달 정도 전인 2월쯤이었습니다. 그 전까지는 일단 다들 각자 brainstorm을 해왔습니다.
특히 Plaid CTF (pCTF) 같은 경우에는 올해가 첫 회였기 때문에 인프라부터 문제들까지 바닥부터 만들어 올려야 했기 때문에 조금 부담감이 없지않아 있었고, 그만큼 학기중에 수업들으랴, 과제하랴, 대회 참가하랴, 대회 준비하랴.. 정말 정신 없는 학기였던것 같습니다 :p
하지만 다들 한번쯤은 중형 프로젝트에 참여해본 적이 있던터라 개발과정이 그렇게 거칠지만은 않았습니다.
버젼 컨트롤은 git과 svn을 둘다 사용했고, 내부적으로 프로젝트 관리는 redmine과 wiki를 병행해서 사용했습니다. 사실 어떤식으로 하는것이 가장 효율적인지 알지 못했기때문에 이것저것 실험차 시도해본것들이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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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하튼 이래저래 아이디어들을 종합하고 구상을 짠 다음, 개발하고 테스팅 하는 매우 무난하며 일반적인 개발 루틴으로 대회 준비를 했습니다.. 물론 매주 금요일/토요일 literally 하루종일 쏟아야 했지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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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동안의 폭풍 개발 및 테스팅을 어느정도 한 뒤에, 어느정도 구도가 잡혔습니다.
도중에 갑자기 게임 방식 및 보드 설계를 바꾸는 바람에 정신이 없긴 했지만, 대회가 막상 진행되고 나서 바꾸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재밌었습니다 :) -- 적어도 저희한테는요 ㅋㅋ

게임 보드 완성 후 Rules페이지에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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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Lockheed Martin에서 스폰서를 자청해줘서 막대한 상금들과 작은 상품들까지 걸리게 되었습니다
사실 저희도 처음 주최하는 대회라 불안했는데 전혀 걱정없이 처음부터 밀어준 LM사에게 감사를 표합니다~

이래저래 해서~ 총 상금 4000 USD와  티셔츠, 깃발 상품등을 걸고 대회가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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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맨드 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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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많은 대회를 참여했었던 저희로써는 딱 한가지 도전해보고 싶은것이 있었는데요..
바로 대회 시작시간을 지키는것이었습니다. 보통 유명한 대회 (예를들어 데프콘)들이라고 해도 피해가지 못했던 초반 러쉬! 아무래도 엄청나게 많은 트래픽이 한번에 몰려서 모든게 멈춤상태가 되고 부서지는경우가 족족이지만 사실 저희는 내심 여러가지 로드 밸런싱을 해놓은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30여개가 넘는 문제를 보드에 배치하는데에 시간이 생각보다 오래 걸렸다는것입니다 ㅜㅜ
일일히 X,Y 좌표를 찍어줬어야 했는데, 문제 카테고리등과 거리 간격등으 조정하면서 추가하다보니 생각보다 좀 길어졌고, 또 대회 직전이라 긴장감이 더 고조되서 집중해서 할 수가 없더군요 ㅎㅎ

그래서 결국 정시에 시작은 못하구 25분 가량 지체한 뒤 시작되었습니다. 정시가 되면서 사람들이 refresh를 때려대니까 순간적으로 느려져서 문제 추가도 더 힘들어지더군요... 정말 무시무시한 트래픽이었습니다. 초당 몇천 리퀘스트가 들어 오더군요..

그래도 다행히 5~10분 내로 전체적으로 안정화가 되고 첫 세문제가 열렸습니다.
문제들이 처음 공개되고 고요해지는 IRC의 느낌이란~
그 다음부터는 수많은 쿼리 (1:1 대화)들과.. (한때는 쿼리창이 90개 가까이 열려있었다는..)
48시간동안 잠과의 싸움 이었습니다 ㅎㅎ 물론 대회를 참가하는것이 아닌 만큼 잠은 자고싶은 만큼 잘 수 있었지만, 아무래도 운영하는 재미도 쏠쏠하고~ 또 혹시 모를 일에 대비해서 적어도 두 명은 항상 깨어 있는것으로 했습니다.
다행히 화면에 띄워놓은 key submission 로그 창과 irc에서의 대화들이 간간히 재밌는것들이 많아서 잠 깨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
특히, disekt 팀이 여기저기 심어놓은 가짜 키들을 넣는 팀들이 의외로 많더군요.. 키 내용만 읽었더라도 키가 아니라는걸 알 수 있었을텐데 말이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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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몇몇은 문제 출제자의 이름을 밝혀내는데도 성공을 한 듯 보이는군요 ㅋㅋ
잠이 필요하다고 절규를 외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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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중간에 ssh 들어가서 푸는 문제에서 참가자들이 너무 bruteforce를 많이 돌려서 로드가 심하게 걸리길래 서버 이미지를 복사해서 새로 다른 머신에다가 똑같이 카피해놓고 wall로 공지를 날렸는데... 그 공지 내용을 키로 입력한 팀도 있네요... orz..  (If machine is slow, please refer to the announce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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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중후반쯤 가서는 저희가 key submission log를 보고있다고 알아챈 몇몇 팀이 아스키아트 선물을 선사하기도 했습니다 ㅋㅋ 보기 참.. 그런것도 올라왔지만 그나마 귀여운거 캡쳐해서 올립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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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대회는 나름 순조롭게 진해되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요 ^^;)
마지막에 가서 Hacking For Soju (HFS)가 5분남기고 역전을 하면서 우승을 거머쥐었습니다!
[작년 코드게이트 생각이 나는군요 ..훌쩍..]
48시간이 훌쩍 지나가고 경기가 마감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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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5팀


보시다시피 상위 5팀이 모두 다른 나라! (6위팀은 미국팀이라 상위 6개팀이 6개 나라!)
카이스트 대학교 보안동아리인 GoN 팀 역시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 했습니다.
경기 종료 후 확인했더니 총 497팀이 등록을 했었더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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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팀들의 write-up도 마련되어있습니다.
1. HFS팀 보고서



2. C.o.P팀 보고서


3. SSH팀 보고서


4. Sutegoma2팀 보고서



대회를 하면서 신기하면서도 뿌듯했던 점은, 상위 팀들이 푼 문제 수는 비슷하지만 각자 서로 다른 문제들을 푸는 진풍경이 벌어지더군요 ㅎㅎ 각자의 강점에 맞춰서 말이죠. 총 35개 문제중에서 망가진 문제 하나를 제외한 (나중에 뺐음..) 모든 34문제가 적어도 한팀에 의해서는 풀렸습니다. 문제들을 잘 만들었다는 뜻으로...... 마음대로 넘겨짓고 가겠습니다 ㅋㅋ..

정말 팀원 모두에게 정신없이 바쁜 두 달이 지나가고..
코드게이트 뒷풀이 및 pCTF 뒷풀이를 한번에 같이 한국 음식점에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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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수고 너무 많았구~ 정말 유익하면서도 재밌었던 경험 같습니다 :D
내년 Plaid CTF 2012 도 많은 기대 부탁드리며 ㅎㅎ



2011/05/21 22:18 2011/05/21 22:18
Plaid CTF 2011 :: 2011/05/21 22:18 Hacking/P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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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둥~
사실 2편은 코드게이트에 대한 얘기보다는 대회 후 팀원들과 보낸 한국여행기(?) 내용입니다 -_-;

화요일 밤에 코드게이트 네트워크세션과 2차까지 마친 후, 수요일 대낮까지 잠을 퍼잔 저희 팀은 대충 점심을 해결하고 과제, 발표준비 등을 하다가.. 저녁에는 HFS팀이 한국에서 '개고기'를 먹어보고싶다는 소원을 이뤄주기 위해 모인 그룹에 쪼인을 해서 저녁 식사를 했습니다... 저희 팀원들도 다들 잘 먹더군요ㅎㅎ
물론.. 저는 그냥 삼계탕 먹었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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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마친 후에는 HFS팀원들이 포켓볼을 치러 가고싶다고 해서 식당 근처의 당구장을 찾아 두리번 거렸습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한국에서는 거의다 3구나 4구만 치기때문에 포켓볼 테이블이 있는 당구장을 찾기가 어렵더군요;; 두어번 시도한 끝에 마침 딱 2 테이블이 있는 당구장을 발견하고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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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P vs. HFS! Round 2!


사실은 당구치면서 맥주를 마시고 싶다고 했었는데.. 아무래도 분위기가 목숨걸고(?) 치시는 분들이 많은지라.. 알콜은 전혀 용납되지 않는 분위기였습니다 ㅎㅎ 그래서 한 40여분만 치다가 바로 나왔습니다.

HFS팀은 이날이 한국에서 마지막 밤이었기때문에 조금 더 놀고 싶어했지만 ㅠㅠ
저희 팀은 다음 날 서울여대에서 있을 발표준비가 완료되지 않은 관계로 여기까지만 놀고 헤여졌습니다.
숙소로 돌아와서 폭풍 강연준비를 마저 한 뒤, 한 오전 4시쯤 되서 잠이 들었습니다~~



.... 다음 날 아침 9시쯤 기상해서 씻고, 슬라이드들을 대충 다시한번 검토하고.. 장소 확인 등을 마친 후에 짐을 싸서 호텔을 나섰습니다. 아침겸 점심으로 강남역 CGV 뒤쪽에 있는 '라멘 오모야' 라는 집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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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놀러가도 9호선 타볼 일이 거의 없었는데, 서울여대를 가기 위해서 한번 타봤습니다 :)
(아..주..짧게 2정거장이었지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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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릉입구역에 도착한 뒤에 택시를 잡아서 서울여대 입구까지 갔는데 3천원 정도 나오더군요 ㅎㅎ
외국 친구들은 도대체 어떻게 택시비가 적게 나올 수 있냐며 의아해했습니다..

조금 일찍 출발했던 터라 다행히 시작 전까지 시간이 충분히 남아있어서 여유롭게 서울여대 2과학관에 계신 김윤정 교수님 오피스를 찾아갔습니다. 표지판을 따라 2과학관을 찾아가는데 이 길이 맞나 싶었는데, 확신시켜준 것이 있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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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플랜카드! 감동의 쓰나미였습니다 ㅠㅠ
(사실 강연 끝나고 가져갈수있냐고 부탁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았지만..ㅋㅋ 참았습니다)

김윤정 교수님 오피스에서 강연 시작전까지 담소를 나누며 마지막으로 슬라이드 및 데모 점검을 했습니다.
중간에 김형종 교수님도 잠깐 내려오셔서 저희를 반갑게 맞아주셨습니다 :)

저희가 진행한 세미나는 사실 김형종 교수님께서 가르치시는 서울여대 정보보호학과 4학년 과목인 '침입탐지 및 대응시스템' 수업 시간을 빌려서 진행되었습니다. 총 2 발표로 구성이 되어있었으며 첫번째는 저와 Andrew가 약 1시간 20분가량 진행한 'Buffer Overflow Exploitation, Protection Schemes, and how to bypass them'이었고 두번째는 Tyler가 준비한 'Physical Security - Lock Picking' 이었습니다.

<발표자료 열기...>



사실 발표 모두 영어로 준비했던 상태이었지만, 제가 인트로를 한국어로 하면서 순간 제 발표는 한국어 발표가 되어버렸습니다 ㅎㅎ.. Andrew가 진행한 부분은 간간히 제가 통역하며 진행하였습니다.

발표를 해본적이야 한 두번 있었지만.. 이렇게 많은 분들 앞에서.. 특히 50여명의 여성분들앞에서 토크를 한다는게 엄청 부담이라는것을 발표를 시작하고 나서야 깨달았습니다 ㅠㅠ 다행히 제 어줍잖은 개그(?)에 웃어도 주시고 반응도 잘 해주셔서 점점 부담감 없이 진행 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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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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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rew


하지만 예상했던대로.. 점점 후반부에 갈 수록 내용이 어려워지면서 눈에 초점이 흐려지는 분들이 보이고.. 얼굴엔 어느새 미소는 사라지고 정색이 가득..

다행히 쉬는시간 후에 진행된 두번째 발표를 해준 Tyler의 귀여움(?)에 학생분들의 미소가 다시 돌아왔고 ^^;; 특히 발표후에 각자 실제로 자물쇠를 따보는 실습을 할때에는 다들 왁자지껄 재밌어하시면서 하셔서 아주 좋은 분위기로 마무리 했던것 같습니다 :)  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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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물쇠 따기 실습을 어느정도 해본 뒤에 김형종 교수님께서 마무리를 지어주시고 저희 세미나는 끝이 났습니다!


챙겨간것들을 추려서 정리를 한 뒤에, 4명의 서울여대 학생분들과 같이 저녁식사를 하러 과학관을 나섰습니다. 마침 그때가 수업들이 끝날 시간즈음이라 그런지 엄청나게 많은 학생분들이 여러 건물에서 나오고 게시더군요..
순간 저는 천국에 와있는ㅈ... 이 아니고 여대의 분위기란 이런거구나. 라는 생각을 하며 걸어나왔습니다 ^^;
저희가 향한곳은 샤브샤브집! 교수님께서 '법인카드'의 위력을 보여주셔서 덕분에 정말 맛있는 저녁을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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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말이 쉽게 통하지 않아서 ㅠㅠ; 다소 어색하긴 했지만ㅎㅎ 나름 이것저것 나눈 대화는 많은것 같아요 :D 바쁘신데 저희 때문에 시간 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_ _)!!

또한, 이런 좋은 기회 허락해주시고 적극적으로 환영해주신 서울여대 김윤정 교수님과 김형종교수님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저녁식사가 끝난 후, 저희 팀원들은 제 아버지와 함께 그로서리 쇼핑을 했습니다 ㅋㅋ
Andrew가 한국에 온 두번째 이유인 '소주'를 사기 위해서죠. 홈플러스에 들려서 소주 640ml짜리 10병과, 1.5L 포카리스웨트 8병, 그리고 다른 과자들 몇봉지를 집어들고 호텔로 향했습니다~
(사진을 못찍었네요 ㅠㅠ)


다들 발표준비 및 발표로 많이 피곤했는지 숙소로 돌아와서 씻고 거의 바로 기절모드로 돌입했습니다.
다음 날인 금요일에는 아무래도 마지막 날이라서 그런지 여기저기 돌아다닐 계획을 가지고 일찍부터 나왔습니다.
일단 점심시간을 맞춰서 역삼역으로 향했습니다. 거기서 혜인이를 만나서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메뉴는 제가 팀원들에게 한국 뜨기전에 먹이겠다고 한 (한국식) 중국음식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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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점심시간이 그리 길지는 않아서 식사후에 바로 삼성 건물로 와서 1층에 있는 카페에서 마실거리를 마시다가 혜인양을 올려보냈습니당 ㅋㅋ 마실거는 혜인이가 사줬음 ^^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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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서 저희가 향한곳은 종로~
일단 종로에서 일하고 있는 전 룸메형에게서 뭔가를 받아오기로했으므로.. 찾아갔지만 ㅋㅋ
급한일로 어딜 나가고 같은곳에서 병특하고 있는 ugo [유지오] 군을 오랜만에 만나서 건네 받았습니다.. 꽤 오랫만에 보는건데 엊그제 본거 같고 ㅋㅋㅋ 역시 친한친구는 이런게 좋은듯 ~_~

쨋든, 볼일을 본 뒤에 광화문광장으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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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왕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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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한번 씩은 가보는것 같은데 갈때마다 조금씩 어딘가 모르게 달라지는것 같은 느낌의 광화문 광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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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광장을 둘러본 뒤 향한곳은 청계천부근~
아름답게 꾸며놓은 청계천 길 따라서 쭉 걷다가 인사동으로 향하기로 하고 종각역 11번 출구쪽으로 향했습니다.
사람들이 꽤나 붐비던 지하상가를 지나서 11번 출구로 나와서 조금 걸어서 낙원상가를 끼고 돌자 인사동길이 시작되었습니다~

사실 저도 인사동은 한두번밖에 안와밨기 때문에... 딱히 뭘 해야하는지 몰라서 걷고만 있었는데, 마침 '차박물관' 이라는게 있더군요 ㅎㅎ 그래서 오래 걸어서 생긴 피로에서 회복이나 할겸 차를 마시러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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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yler는 이슬차를, 저는 감기기운이 조금 있어서 유자차를, Andrew는 대추차(!)를, 그리고 Ricky는 한국식 녹차를 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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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래떡 구운것도 팔길래 그것도 한접시 시켜서 먹었습니다. 같이 나온 꿀에 발라먹으니 정말 맛있더군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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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추차가 엄청 진하게 나올 줄 모르고 있다가... 받아보고나서 썩소짓는 앤드류 ㅋㅋㅋ 그리고 리키가 주문한 녹차는 엄청 화려했다는..ㅋㅋ 무려 그릇이 5개.. 그중에서 2개는 맨처음 말고는 쓰지도 않더군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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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다들 편안하게 얘기나누면서 각종 차들을 마시며 좋은 시간 보냈습니다 ㅎㅎ
... 그런데 가격이 장난이 아니더군요 ㅋㅋ 4명갔는데 거의 5만원 가까이 나왔습니다...이건 뭐...


차 집을 나와서 다음으로 향한곳은 인사동의 유명한 쌈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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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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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인사동길을 쭉 돌아본 뒤에~ 코드게이트 스태프로 수고해준 민경이와 합류!
같이 서울 N타워로 향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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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역에서 내려서 조금 걸어서 버스정류장에서 남산타워로 가는 버스를 기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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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에서 내려서 한컷~


버스에서 내려서 타워까지 헉헉대며 올라가는 길에서 찰칵ㅋㅋ 사진찍는 재미 들린 타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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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거주춤한 자세로 나와버렸군요 ㅠㅠ;


직접 타워에 올라가서 서울시를 한눈에 바라보면 더 좋았겠지만 저녁약속이 있어서 오래 있지는 못하고 주변만 둘러보다 내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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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타워 옆에 있던 운동시설을 이용중인 동네주민(?) Tyler


저녁에는 저희학교에 방문교수로 와 계신 한양대학교 박용수 교수님의 학생분들과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신논현역과 강남역 사이에 있는 한정식집에서 먹었는데요- 정말 맛있었습니다 ^^;
또, 끊임없이 나오는 음식에 외국친구들의 감탄도 이어졌습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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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척 타일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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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기회 만들어주신 한양대 분들과 박용수 교수님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_ _)
커리큘럼이나 연구 방향등에 대해서 정말 좋은 얘기들을 많이 나누었고, 한국에서의 대학생활을 해본적이 없는 저로써는 새로운 부분도 있었고 또 공감할 수 있는 부분도 많아서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


이제 비로소 떠나는 날.. 토요일 아침부터 부랴부랴 짐을 싸느라고 정신이 없었습니다.
사실 비행기는 오후 5시였지만, 호텔 체크아웃과 제 아버지와 함께 점심을 먹기로 했던지라 일찍부터 짐을 쌌습니다. 그로서리 쇼핑에서 샀던 소주들부터 시작해서 음료수, 과자, 또 상패, 기념품들.. 하나도 빼놓지 않고 꼬박꼬박 다 챙겨 넣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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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 머무는 동안 마신 포카리스웨트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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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저 짐을 싸고 호텔 로비로 나와서 체크아웃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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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서 아버지와 합류해서 강남역에 있는 보노보노 씨푸드 뷔페에서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
ㅜㅜ 엄청 그리울거 같아서 마구마구 먹었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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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식사를 마치자마자 바로 인천공항으로 향했습니다.
차안에서 잠이 들어서 공항 도착해서는 어버버 거리면서 정신없이 수속을 마치고..

공항 내부로 들어와서 대기를 타는데, Naver에서 지원하는 인터넷존이라는게 있더군요 ㅎㅎ
죽치고 앉아서 비행기 뜰때까지 빈둥거리다가 탔습니다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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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가 제가 가지고 있는 사진의 전부인것 같네요 ^^;

이후로는 그냥 내리 비행기를 타고 미국으로 다시 돌아온것 이외에는 딱히 특별한 일은 없었습니다..

피츠버그 집에 돌아오니... 이제부터 해야할.. 무지막지하게 쌓인 과제와 프로젝트.. 연구..등등..
눈물이 앞을 가리더군요 흑흑 ㅠㅠ

하지만, 지금이 아니면 기분을 살려서 블로깅을 못할꺼 같아서 더 늦어지기 전에 끄적여봅니다~

작년엔 대회 바로 다음날 돌아와서.. 너무 짧다 싶어서 이번엔 1주일이나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짧게 느껴지는건 어쩔 수 없네요..

보고싶었던 친구들도, 사람들도 너무 많았지만.. 거의 대부분 보지 못하고 와서 한껏 아쉬움이 남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꼭 그때는 제가 맛있는걸 사리라 약속하며! 미안해용~

일주일 동안 정말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준 코드게이트 관계자분들, 친구들, 가족들, 팀원들, 등등 정말 모두 너무 감사했습니다! 또 앞으로 어떤 재미난 일들이 앞에서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고럼.. 이것으로 코드게이트 2011 결승 진출 겸 한국여행 편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당 ㅋㅋ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2011/04/12 01:44 2011/04/12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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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월요일과 화요일에 거쳐 코드게이트 본선대회가 진행되었습니다.

Andrew, Tyler, Ricky, 그리고 저로 구성된 PPP_CMU팀은 3월 31일에 공항을 향해 떠났습니다 -_-);
아침에 버스를 타야했는데.. 강연에 필요했던 자물쇠들과 lockpick들을 픽업하느라 늦는 바람에 새벽부터 달리기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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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rew, Tyler, Ricky @ Detroit Airport



피츠버그를 떠나 디트로이트를 경유해서 서울까지 총 15시간 정도 걸려서 도착했습니다. Delta 비행기는 국제선으로는 처음 타봤는데, 영화가 많아서 괜찮더군요.. 영화 몇개 보고 잠좀 자니깐 도착!

일단 도착한 첫날에는 오후 6시정도에 호텔에 들어가서 저녁도 안먹고 모두다 기절...
저는 그 사이를 틈타 잠깐 본가에 들렸습니다 ㅎㅎ

그리고 다음날인 일요일에는 코드게이트 운영진분들과 회의를 마친 후, 다른 미국팀인 disekt 팀과 HFS 멤버중 하나인 LarsH와 함께 고기 구워먹으러 갔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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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트로 영상에 쓰일 인터뷰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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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P + disekt + LarsH from HFS


아무래도 다음날이 대회였으므로.. 알콜은 섭취하지 않았습니다 ㅋㅋ
다음 날인 월요일 아침 일찍부터 부랴부랴 준비해서 호텔을 나섰습니다.. 저희 호텔이 신논현역/강남역 부근이라 지하철타고 세 정거장만 가면 코엑스! 그래서 여유있게 중간에 던킨도넛에서 도넛 한박스를 사가지고 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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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fore the competition starts..


저희가 한 8시 반쯤 도착했는데 스태프 분들 빼고는 아무도 안계시더군요 ㅎㅎ
그래서 여유롭게 인터넷, 인트라넷 등등 셋업 해놓고 테스팅까지 완료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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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시가 살짝 지나니 다른 팀들도 하나 둘씩 보이기 시작하네요

정태명 코드게이트 위원장님의 연설과 김진국 문제출제위원장님의 연설로 코드게이트 YUT challenge 이벤트가 시작되었고, 10시까지 몇분을 남겨둔채 경기장 내에는 긴장감이 가득했습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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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중간에 간간히 사진 요청이 들어와서 찍긴 했지만.. 이 사진은 정말..ㅋㅋㅋ 찍는데만 한 10분 넘게 걸린듯 싶습니다... 기자 아저씨께서 '컴퓨터에 있는 코드 화면이 안경에 반사되어 비추는' 컷을 찍고 싶어하셔서...

결국 전자신문 1면에 사진이 실리긴 했더군요 ㅋㅋㅋ 기념으로 Andrew한테 그 신문 한부 사다가 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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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가 시작된지 약 14시간정도 됬을 정도 무렵에 스코어보드 한번 찰칵!
(사실은.. 저때 안찍어 두면 1등하는거 못찍을수도 있다는 두려움에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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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후로 정신없이 10시간이 흘러가고 다행히 저희팀은 마지막까지 선두를 지킬 수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이번 대회 성격상 각 팀이 몇개의 키를 쟁여두고 있는지 알 수가 없기 때문에 또 작년처럼 마지막에 순위가 확 뒤바뀌는게 아닌가 엄청 걱정되긴 했습니다만.. 다행히 이번에 저희 팀의 특성인 '경기 막판에 아무것도 못풀기' 징크스에서 벗어나서 2문제를 마져 풀면서 2등팀과 총 3문제 차이로 벌리며 경기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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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직후 스코어보드



경기가 종료되자마자 작년과 마찬가지로, 정신없이 시상식이 진행되는 바로 옆방으로 신속하게 이동했습니다.
코드게이트 컨퍼런스 개회식과 함께 문제출제팀이 시상한 후에 바로 3위부터 시상이 시작되었습니다.
3등은 passket형님이 계신 One-Eyed Jack팀이 했고, 2등은 포항공대팀인 PLUS, 그리고 우승은 저희팀인 PPP가 하였습니다. PLUS팀은 급한 일정이 있었는지 시상식 후 바로 모습을 감추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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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이 끝난 다음엔 곧바로 VIP 오찬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작년에는 2등팀까지 초청받아서 저희팀도 갔었는데 이번에는 우승팀만 초대되었더군요.. 오찬에는 이번 특별강연으로 초청된 Zynga의 CSO인 Nils Puhlman도 같이했습니다... (제 바로 옆에 앉았다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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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P Lunch :D


오찬이 끝난 후에 호텔로 돌아가는 와중에 전화 한통을 받았습니다..
너무 피곤해서 (이 시점에서 거의 30시간 가까이 깨있었음..) 호텔가서 좀 뻗어있다 오려는 희망감에 차있었는데.. 신문사에서 인터뷰를 해야하니 돌아오라는 전화였습니다.. 안갈수 없지요.. ㅎㅎ 그래서 지하철에서 내려서 다시 반대방향으로 갈아탔습니다 ㅠㅠ..
[관련 기사들은 아래에 링크했습니다..]

호텔에가서 씻기만 하고 바로 돌아와서 문제 풀이 세션에 참여했습니다. 작년과는 다르게 시간이 조금 부족해서 제가 딱히 나가서 말할 필요는 없더군요.. 긴장타고 있었는데 다행이었습니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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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풀이 세션 및 폐회식을 마친 후 코드게이트 이벤트는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

바로 이어서 '네트워크 세션' 이라는 뒷풀이 파티 장소로 향했습니다. 작년엔 코엑스 내부에서 했는데 이번에는 아예 역삼역쪽의 음식점/바를 빌렸더군요.. 뷔페식이었는데 음식도 맛있었고 많은 사람들과 수다를 떨 수 있는 편안한 장소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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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포럼 김재원 과장님과 정태명 코드게이트위원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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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진이형 (beist)와 저 (cai)


여러 팀들과 얘기도 나누며 마시기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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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ekt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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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tegoma2팀


2차에 가서는 두 테이블로 나뉘었는데요.. 한쪽은 완전 한국식 술게임에 푹 빠져서 정신없이 부어라 마셔라~
제가 있던 테이블에선 좀더 심오한 대화들이 오고간듯 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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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좋은 시간을 보냈던듯 싶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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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저희 팀은 2차까지만 갔습니다~ 당연히 저희팀 일원 모두 호텔에 들어오자마자 옷도 안갈아입고 그대로 혼수상태 돌입!! 그래도 정말 유익하고 재밌는 하루였습니다 :)

코드게이트 행사를 위해서 밤낮으로 힘써주신 운영팀분들과 스태프분들! 너무 수고 많으셨고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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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기사들..]

전자신문
아시아경제
보안뉴스
보안닷컴
한국일보
아이뉴스24
데이터넷


Codegate 2011 Final 1편 끝 ~
2편도 기대해주세요 ^^



2011/04/10 22:47 2011/04/10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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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에 PPP팀원들과 함께 세계 최대 해킹대회 중 하나인 코드게이트에 참여를 했습니다.

올해로 4회차를 맞는 코드게이트는 국내 팀뿐만이 아니라 세계 각지에 있는 우수한 해킹 팀들을 상대로 경기가 펼쳐졌습니다. 지난 회와의 차이점은 이름이었는데요, CTF 경기가 아닌 YUT 경기라고 불렸습니다. 처음엔 예선도 윷놀이와 관련이 있을까 싶었지만, 본선에서만 크게 의미가 있었습니다.

예선대회 문제는 총 30문제로 구성되었고, Vulnerability, Binary, Crypto, Forensics, Network, 그리고 Issues 라는 총 6개의 카테고리로 나뉘어져있었습니다. 안타깝게도 이번 대회에서는 Binary Exploitation부분 문제가 딱 한문제가 출제되어서 저희 팀의 강점을 크게 이용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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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7문제 오픈; 24문제 클리어



간간히 찍기신공이 필요한 문제들이 나와서 짜증게이지가 차기도했지만, 대부분의 문제들은 재밌게 풀었던것 같습니다. 한가지 아쉬운점이 있다면, 글로벌 이벤트인 코드게이트가 문제의 지문이나 힌트에 있어서 거의 말이 안되는 수준의 영문장을 사용한다는 점이었습니다. 이러한 문제점으로 국내팀은 국내팀대로, 해외팀은 해외팀대로 힘들었던것 같습니다. 특히, 해명요청에 대해서 더욱 애매모호한 답변이 돌아오는 경우가 잦아서 답답한 면이 없지않아 있었습니다.
(예를들어, 문제 지문에서 'password is greater than 8 characters' 라고 나왔고, 즉 8글자 초과라는 뜻이지만, 실제 답은 정확히 8글자였습니다. 정정 요청을 했지만 경기가 끝날때까지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점점 세계화되가고 있는 추세인 만큼, 한국적인것도 좋지만, 공정성과 편리성을 위해서 일단 의사소통에 있어서는 문제가 어느정도 해결되어야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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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1시 -_-);;



이번 예선전에서는 작년에도 본선에 올라왔던 일본의 sutegoma2팀이 무서운 저력을 보여주며 1등을 차지했습니다. 저희 팀은 psifertex가 속해있는 HatesIrony팀에 이어 몇 점의 차이로 3등을 했습니다.

다음은 본선 진출 의사를 밝힌 후의 최종 리스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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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저희팀의 본선 출전을 고민하게 만들었던것은 경비지원입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미국팀에게 개인당 100만원의 경비지원이 있었던데 비해서 올해는 50%감소된 50만원이 지급되었고, 이 사실은 제가 직접 정보를 요청하기 전까지 알 수 없었습니다. 특히 올해같은 경우는 예선대회가 일정보다 급하게 1주일이 미뤄진데다가 비행기표값이 (호텔제외) 개인당 (싸게사도) 130만원정도 하는 시세에 50만원 지급이라 아무래도 개인당 호텔까지 하면 80~90만원 정도의 자비를 써야하는 사태가 발생했기때문에 조금 망설여지긴 했습니다만.. 가서 무조건 우승하는 전제로 일단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

전체적으로 게임보드나 문제서버들, 거리상으로 생기는 latency를 제외하고는 아주 부드럽게 잘 진행된것 같습니다. 고생하시며 준비해주신 모든 운영진분들과 코드게이트 관계자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_ _)

저희팀의 보고서는:


그럼.. 코드게이트 본선에서 뵙죠!



2011/03/09 02:51 2011/03/09 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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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블로그에 썼듯이, 저희 PPP에서 출전한 CSAW CTF 예선에서 ppp1, ppp2 두팀 모두 본선에 진출하게되었습니다. 본선 경기는 10월 마지막주에 뉴욕에 있는 NYU-Poly에서 열렸습니다.

사실 ppp1팀은 이번이 두번째라서 뉴욕구경은 많이 안하고 잉여거리면서 노는데 보통 시간을 보냈습니다..
중간중간 뉴욕에 머물고있는 뛰어난 해커들과 만나서 먹고 마시며 놀았죠 :)


여행에 대해서 조금 자세하게 얘기하자면..
저희 팀원들 8명은 수요일 초저녁 비행기를 타기위해 공항에 낮에 도착했지만.. 동부쪽에 몰아닥친 스노우스톰 때문에 비행기가 연착되어서 밤이 다되서야 떠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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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p2팀 멤버. 저희가 공항 처음 도착했을때는 밖이 밝았었다는...



그래도 일단 안전히 도착한 다음, 호텔에 들러 체크인을 하고 다음날 있을 일정을 위해 바로 휴식을 취했습니다.
늦지 않도록 아침 일찍부터 부랴부랴 챙겨서 NYU-Poly 까지 도착하려고 노력한 끝에.... 예정시간 보다 무려 1시간이나 일찍 도착하는 바람에 밖에서 조금 기다려야했습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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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다 되어서, 학교로 들어가서 체크인을 하고 이름표, 책자 등등을 받았고.. 다른 팀들도 하나 둘씩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실제 이벤트가 시작되기 전까지, 미리 준비된 음식들을 먹으면서 다른 팀들과 대화도 하며 놀았습니다.. 대회운영진들도 만나서 얘기했는데 그와중엔 작년에 만났던 Dino Dai Zovi와도 대화를 나눴습니다 :)

CTF 참가자들 뿐만 아니라 Embedded system 대회, 그리고 고교 forensics대회 등을 위해 참석한 여러 사람들을 만나고 얘기할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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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정도 시간이 지난 후에, 흥미로운 (또는..덜 흥미로운..) 주제의 프레젠테이션이 진행되었는데, 그 중 하나는 올해 DefCon18 우승팀인 ACME Pharm 팀의 리더가 설명하는 데프콘 경험담(?) 이었습니다.

프레젠테이션들이 끝나고, 몇몇 CTF 팀들은 다음날 있을 security quiz (보안 지식 퀴즈) 대회 예선전을 진행했습니다. (원래 예선전이 금요일날 있는 CTF본선하고 시간이 겹쳐서 CTF팀들만 따로 예선을 가졌습니다.) PPP에서는 2명씩 4팀이 전원 참여해서 그중 2팀 (ppp1 멤버 4명)이 본선에 진출하였습니다.


본선경기 자체는 사실상 금요일 아침 8시부터 시작했지만, 작년에 대회시간부족 (4시간 정도?)으로 불평을 많이 들었던 이유에서인지 이번에는 목요일 밤 12시가 다되서 몇몇 문제가 공개되었습니다. 각 팀들은 새벽 3시경까지 풀다가 일단 다음날 있을 대회일정을 위해 잠을 잤습니다 ㅡ_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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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P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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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P1


꽤 흥미로운 문제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워낙 시간이 짧아서 많이 풀지 못한것이 좀 아쉬움으로 남았지만, 대회 특성이 특성인만큼 바쁘게 문제들을 풀어나갔습니다. 커널 익스플로잇 작성으로 시작해서, 영화 Hackers 테마 토대로 만들어진 리버스 엔지니어링과 커스톰 암호학/스테가노 알고리즘 분석, 그리고 타이밍어택으로 풀어야 했던 웹인증 문제 등등...

결과적으로는, ppp1이 총 3문제를 풀었고.. ppp2는 총 0문제.. 그리고 몇몇 다른 팀들은 1문제 정도를 풀었습니다. 2문제 푼 팀은 한 팀도 없었군요..


CTF가 끝나자마자 바로 짧은 점심식사를 했고, 마친후에는 연이어서 security quiz 본선이 시작되었습니다. ppp1 멤버들로 구성된 두개의 팀은 또다시 ppp1, ppp2로 불렸는데.. 저는 이중에서 ppp1소속으로 경기를 했으나 아쉽게도 동료멤버들로 구성된 ppp2한테 한 문제 차이로 1등을 내주고 저희는 2등을 하게 됬습니다.

모든 경기종목들이 끝나고, 학장님의 연설이 있었고.. 그 후엔 바로 모두가 기대하는 결과발표였습니다. 앞서 말씀드린듯이, CSAW는 CTF뿐만 아니라 포렌직, 임베디드 시스템 등등 다른 분야 대회도 같이 진행되었기 때문에, 시상식이 꽤 길었습니다.


먼저 security quiz에서는 ppp1과 ppp2가 나란히 1등과 2등을 모두 섭렵했고, 이제 드디어 CTF 결과 발표가 있었습니다.. 사실 저희팀 (ppp1)은 다른팀들보다 2문제 이상 많이 풀었기때문에 1등에 대한 확신이 있었지만, 같이 참여한 ppp2팀이 한문제도 풀지 못한 상황이었기때문에 조금 아쉬운 마음이 있었습니다..

3등 (RPISEC)이 발표되고.. 그리고 2등이 발표되는데.. ppp2가 호명이 되는게 아니겠습니까? ㅎㅎ 다들 어이없어서 뭔가 잘못 된줄 알았지만.. 나중에 알고보니 각 팀이 제출한 문제풀이 보고서에 부분점수 (한문제를 다 풀지 못했어도 어느과정을 어떤 논리로 했고, 어떤 부분에서 막혔는지, 그리고 어떤식으로 풀 수 있을지 예측)를 더하고 나니 ppp2팀이 다른 팀들보다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던것입니다. 그리고 남은 1등은 예상대로 ppp1이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이로써 Plaid Parliament of Pwning으로써 두 개의 팀으로 참가해서 참여한 부문 두곳 모두 1등과 2등을 휩쓰는 성과 1등급인 CSAW CTF 이벤트를 마치게 되었습니다 ^^;


시상식 이후에는 NYU-Poly 쪽에서 조촐하게 after party를 열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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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많은 사람들도 만났고, 대회 자체도 재밌었습니다 :)

이제 저는 졸업하게 되서 내년엔 본선진출을 할 수 없게 되겠지만, 앞으로도 PPP가 선전하길 기대해봅니다!!





2010/11/13 05:14 2010/11/13 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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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ST 대회가 끝난지 2일만에 NYU-Poly에서 주최하는 해킹대회가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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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는 조금 룰이 달라서, 각 팀당 4명 제한이 있었고 undergraduate (학부생) 들만 참여 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graduate (대학원생)들도 참여할 수 있었지만, 본선티켓이나 상은 주어지지 않습니다..)


대회 성격상, 학교끼리 경쟁을 하는 형식이었습니다.
몇몇팀은 여러 학교에서 같이 합쳐서 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저희 팀은 Undergraduate + Graduate 멤버들로 구성 되어있고, 멤버수가 4명 초과므로.. 한팀으로 참여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학부생팀 (팀명:PPOP)와 대학원생팀 (팀명:CMU) 으로 나눠서 참가하기로 했습니다 :)

PPOP팀은 저를 포함한 다른 미국 친구들 3명으로 구성되어있었고,
CMU팀은 사실상으론 4명으로 등록되어있었지만 실제 경기참여인원은 6명이었습니다..

(아쉽게도 ㅠ_ㅠ; 다른 한국인 멤버들은 바쁜 일정으로 참여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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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지나지 않아서 Press (미디어) 에도 떴다는군요..

http://www.businesswire.com/portal/site/home/permalink/?ndmViewId=news_view&newsId=20091013006038&newsLang=en

하여튼, 팀원들끼리 결속력도 다질 수 있었고.. 각자의 장점을 알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저희 팀은 학부생팀이고 finalist안에 들었기 때문에, final round (결승전)을 하러 11월 13일날 뉴욕으로 갑니다..

부디 그때도 좋은 성적이 나왔으면 좋겠네요 :p


2009/10/17 23:27 2009/10/17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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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 Sapheads 팀이 주최한 HackJam 해킹대회가 있었습니다.

이번 해킹대회는 제게 있어서 중요한 대회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첫째로, CMU 보안 그룹을 결성 한 이후로 멤버들과 함께 같이 한 첫 대회였었기에 팀웍, 개개인의 실력, 각자의 강점/단점 등을 알아 볼 수 있었습니다.

둘째로, 문제의 질이 성격이 비슷한 타 대회들의 문제들보다 훨씬 잘 구성되어있었습니다. 분야별 문제가 골고루 구성 되어있었고, 후반부 문제에서는 실생활에 일어날 수 있는 시나리오식 문제가 준비되어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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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초중반부터 끝나기 몇시간 전까지 1등을 유지하고있었지만..
한 문제에서 오래 걸리는 바람에.. 3등까지 내려와버렸네요..

하지만, 300+ 팀이 참가한 경기에서 3등이면 충분히 좋은 결과라고 생각하고..
다음 대회들에서는 더 좋은 성적 기대해 봅니다 :p



2009/09/24 15:56 2009/09/24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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