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목숨을 스스로 앗아가는 사람들..

참 많다.


그럼 사람들을 볼 때마다 생각했다.

'도대체 왜? 그런 용기, 그런 목숨을 건 각오로 더 시도하고 노력했다면 지금보다 나을텐데 왜 하필
  극단적인 방법으로 포기를 하는 것일까. 안타깝고 이해할 수 없다.'


내 생각은 수 년동안 변함 없었고, 항상 이해할 수 없었다.

하지만.. 최근 며칠동안 많은 일을 겪으면서, 이 견고하던 생각에 금이 갔다.


어쩌면...어쩌면, 정말 더이상은 앞으로 나아갈 힘조차 남지 않았던 것일지도.

정말 요즘 내 삶을 돌이켜보면, 어떻게 이럴 수 있을까 싶다.
결과들이 처참하고.. 그럴때마다 정말 우울하고 힘들었지만,

'조금 더 하면 나아질거야' '나보다 힘든 사람들도 많은데 이걸 가지고 그래' '이게 끝이아니니까'

..라고 위로하고 다독이며 겨우겨우 언덕들을 넘어가고있었는데..


왜 끝나질 않는걸까.. 왜 점점 언덕의 끝이 아닌, 깊은 수렁과 나락만이 보이는 것일까..
하루하루가 괴롭다.
점점 위로할 것이 없어지고, 막막해져만 간다.
앞으로 나아가긴 커녕 뒤로 끌려가는 느낌이고, 깊은곳에 빠져 허우적 거리는 기분이다.


하지만 더 슬픈건, 어짜피 이건 내 일일 뿐이고 내 삶일 뿐이라는거다.
세상은 신경쓰지 않고, 심지어 주위 사람들조차 신경써주는데엔 한계가 있다는거다.
그들 나름대로도 살아가기 바쁜데, 내 어려움이 무어라고 신경을 쓸까.

지금 내 기분을 그대로 이해하고 아는건, 이 세상에 나 하나밖에 없을테니까.

사실 나라는 존재가 없어도 세상은 오늘과 내일 변함없을 것이고,
이런 생각과 함께 힘든일들이 연거푸 일어나니까,
정말 쓸때없고 위험한 생각을 하게 되는 요즘이다.


- 2009. 05. 02.





2009/05/02 18:48 2009/05/02 18:48
하.. :: 2009/05/02 18:48 Life/Outta sch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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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t1g3r  2009/05/03 01: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세준님 힘내요!!
    열심히만 하다보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거에요!!
  2. 비밀방문자  2009/05/03 12: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3. 아라코  2009/05/26 22: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힘을내라고말해줄래♬내가있잖니:D 같이하자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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